Shou Du Da Fan Dian Song Shan Guan

12 개 기사
1 개 언어
7 개월
3 고객층

호텔 정보

  • 📍 주소 105台灣臺北市松山區慈祐里八德路四段658號
  • 📞 전화 +886 2 7737 5577
  • 평점 ★★★★☆ 3.9 (1955개의 리뷰)

숙박 기사

friendsfamilycouple
2월 friends KIM
9

눅눅한 공기와 낡은 운동화, 그리고 우리

타이베이 송산역의 개찰구를 나서는 순간, 우리를 맞이한 것은 16도의 서늘함보다 더 끈적하게 피부에 달라붙는 습기였다. 2월의 타이베이는 공기 자체가 거대한 젖은 담요처럼 온몸을 무겁게 짓누르는 기분이었다. 우리는 …

3월 family KIM
35

아이의 작은 손가락이 가리킨 101 타워의 불빛

3월의 타이베이는 계절의 경계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외투를 챙겨야 할지, 얇은 셔츠 한 장이면 충분할지 고민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등 뒤로 눅눅한 습기가 끈적하게 배어 나왔다. 우리 가족이 머문 Shou Du D…

3월 friends KIM
18

조금 일찍 벗어던진 스웨터의 온도

5년 후의 우리에게. 3월의 타이베이는 묘했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미지근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늘 계획을 빗나갔지만, 그 어긋남조차 다정했지. 그때의 우리가 이 글을 읽으며 그날의 온도와 옅은 웃음소리를 기억하길 …

5월 couple KIM
18

젖은 신발 끝에 맺힌 오후의 온도

5월의 타이베이는 거대한 습기 속에 잠겨 있었다. 메이유 시즌의 비는 예고 없이 쏟아졌고, 공기는 물기를 머금어 무겁게 고요해졌다. 거리에는 짙은 백합 향기와 젖은 아스팔트 냄새가 뒤섞인 바람이 불었다. 우리는 하나…

6월 couple KIM
32

젖은 우산 끝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

체크인을 마치고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한 것은 얼음처럼 차가운 망고였다. 6월의 타이베이는 공기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젖은 수건처럼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피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습기 때문에 숨이 턱 막히던 찰나,…

6월 friends KIM
13

젖은 운동화와 망고 조각의 온도

6월의 타이베이는 무척이나 끈적였지. 하지만 우린 그 습함마저 사랑했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했던 시간, 함께 누워 천장을 바라보던 그 무심한 공기가 여전히 네 기억 속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

8월 family KIM
32

현관 앞에 나란히 놓인 젖은 운동화들

루프탑 가든에 올라선 순간,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난간으로 달려갔다. 시야 끝에는 타이베이 101 타워가 거대한 수묵화의 일부처럼 서 있었다. 낮게 내려앉은 회색빛 구름이 타워의 꼭대기를 살짝 가리고 있어, 마…

10월 couple KIM
9

창밖의 101 타워가 조금씩 흐릿해질 때

10월의 타이베이는 누군가 짙은 파란색 물감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듯 하늘이 시리도록 선명했다. 얇은 가디건의 소매 끝으로 스며드는 공기는 끈적임 없이 보송했고, 피부에 닿는 감촉이 쾌적해 자꾸만 걷고 싶어지는 날씨였…

10월 family KIM
9

얇은 겉옷의 소매 끝에 남은 밤시장 냄새

아침의 시작은 늘 그렇듯 기분 좋은 소란과 함께였다. 갓 구운 빵의 고소한 향기와 진한 커피 내음이 식당 안을 가득 채웠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식기 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냈다. 첫째는 들뜬 마음에 오…

10월 friends KIM
19

옥상 정원에서 101 빌딩을 보았다

송산역 2번 출구로 나왔다. 10월의 공기는 끈적임 없이 보송했고, 피부에 닿는 바람은 적당히 서늘했다. 누가 먼저 길을 잃을지 내기를 걸었지만, Shou Du Da Fan Dian Song Shan Guan은 거짓…

12월 couple KIM
38

차가운 거리와 따뜻한 침대 사이의 거리

송산역 2번 출구의 회전문을 나서자마자 12월의 날카로운 바람이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외투 깃을 바짝 세우고 서둘러 몇 걸음을 옮기자, 도심의 소란함 속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Shou Du Da Fan Dian S…

12월 family KIM
19

아이들의 가운이 바닥에 끌리던 오후

아침의 식탁은 언제나처럼 작은 전쟁터였다. 첫째는 포크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려 당황했고, 둘째는 접시 위에 알록달록한 과일과 빵을 무질서하게 쌓아 올리며 자신만의 성을 만들었다. 덜컹거리는 접시 소리와 아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