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 Bei Shi Dai Yu Suo

12 개 기사
1 개 언어
8 개월
3 고객층

호텔 정보

  • 📍 주소 100台灣臺北市中正區幸福里林森南路7號
  • 📞 전화 +886 2 7752 1888
  • 평점 ★★★★★ 4.5 (2310개의 리뷰)

숙박 기사

couplefriendsfamily
2월 couple KIM
10

어깨가 닿을 만큼만 좁았던 그 거리

샨다오쓰역 출구를 나서자마자 2월의 타이베이가 눅눅한 숨결로 우리를 맞이했다. 기온은 16도 정도였지만, 피부에 닿는 습한 냉기는 수치보다 훨씬 서늘하게 옷깃 사이를 파고들었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듯 평소보다 조…

2월 friends KIM
26

축축한 공기를 가르고 커튼이 열리던 소리

5년 뒤의 우리에게. 그때도 여전히 서로의 엉뚱한 선택을 비웃으며 함께 여행하고 있을까. 2월의 타이베이는 눅눅한 습기를 머금었지만, 우리가 머물렀던 그곳은 보송한 안식처였지. 그 기억의 온도가 여전히 유효한지 궁금…

3월 couple KIM
32

손끝에 남은 온기와 3월의 습도

하얀 세라믹 컵. 묵직한 무게감이 손바닥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 안는다. 갓 내려진 라테의 뜨거운 온도가 두꺼운 도자기 벽을 타고 천천히 스며들어, 여행의 긴장으로 굳어 있던 손끝을 느슨하게 풀어준다. 표면은 매끄러운…

3월 family KIM
14

아이의 잠옷 소매가 조금 젖어 있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첫째가 가장 먼저 찾은 것은 버튼 하나로 세상을 지울 수 있는 자동 암막 커튼이었다. 손가락 끝으로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육중한 천이 스르륵 소리 없이 밀려 나가며 도시의 민낯을 드러낸다. 아이…

3월 friends KIM
16

침대 끝에 걸터앉아 나눈 시시한 농담들

"너 아까 마조 행렬에서 사람들에 밀려날 때 표정 봤어? 진짜 가관이더라!" 낄낄거리는 웃음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뭐래, 넌 안 그랬냐? 지도 잘못 봐서 멍하니 서 있던 네 얼굴이 더 웃겼거든." 서로의 멍…

6월 couple KIM
32

젖은 신발 끝에 걸린 망고 향기

밖은 끈적였다. 6월의 타이베이는 습도를 머금은 공기가 피부에 달라붙는 기분이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서늘한 에어컨 바람과 은은한 향기였다. Tai Bei Shi Dai Yu Suo의 대리석 바닥…

7월 family KIM
10

에어컨 바람 아래서 덜 익은 과일을 먹던 오후

비가 그친 뒤의 타이베이는 거대한 찜통 같았다. 창밖의 풍경은 뿌연 습기로 가득했고, 방 안에는 에어컨이 내뿜는 낮은 기계음만이 정적을 메우고 있었다. 우리는 Tai Bei Shi Dai Yu Suo 1층에 위치한 …

8월 friends KIM
24

에어컨은 차가웠고 도시는 녹아내리고 있었다

엠알티 1분 컷 챌린지. 샨다오쓰역 출구에서 호텔 로비까지 정확히 60초 안에 도착하는지 내기를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지만, 8월 타이베이의 눅눅한 습기가 피부에 쩍쩍 달라붙어 승리의 기쁨보다는 옷가지가 몸에 감기…

9월 couple KIM
14

찻잔 너머로 보였던 9월의 낮은 온도

방문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것은 15층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타이베이의 무채색 풍경이었다. 회색빛 빌딩 숲이 마치 거대한 바다처럼 펼쳐져 있었고, 그 사이로 드문드문 섞인 초록의 조각들이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 있었다.…

9월 family KIM
24

신발 끈이 풀린 줄도 모르고 뛰어가던 오후

공기는 무겁고 끈적였다. 9월의 타이베이는 피부 위에 얇은 습기의 막을 씌운 듯, 숨을 쉴 때마다 눅눅한 열기가 폐부 깊숙이 밀려들었다. 하지만 Tai Bei Shi Dai Yu Suo의 자동문이 스르르 열리는 순간…

11월 friends KIM
26

오후 네 시, 커피잔이 탁자에 닿는 소리

이번 여행의 첫 내기는 '누가 가장 먼저 늦잠을 잘 것인가'였다.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뻔했다. 셋 다 알람을 무심하게 껐고, 정오의 햇살이 방 안 깊숙이 침범하고 나서야 겨우 눈을 떴다. 선다오사역 3번 출구에서 …

12월 family KIM
14

아직 식지 않은 수건의 온기

12월의 타이베이는 바람이 날카로운 칼날 같다. 린센 남로의 거리에는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어깨를 움츠린 채 바삐 걸음을 옮긴다. 공기 중에는 차가운 습기와 어디선가 풍겨오는 튀김 요리의 고소하면서도 눅눅한 …